경제사2 향신료 무역과 세계사의 변혁: 4부 - 향신료 무역의 종말과 현대 세계로의 전환 향신료 무역은 세계사의 한 축을 형성하며 대항해 시대를 촉진시켰지만, 시간이 지나며 그 중요성은 점차 감소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다양한 경제적, 정치적 변화와 더불어 새로운 글로벌 무역 패턴의 형성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번 4부에서는 향신료 무역의 종말과 현대 세계 경제로의 전환 과정을 살펴봅니다.1. 향신료 무역의 쇠퇴(1) 과잉 공급과 가격 하락생산량 증가: 네덜란드와 다른 유럽 열강들이 향신료 생산지를 확장하면서 시장에 공급이 과잉되었습니다.가격 하락: 18세기 중반, 정향, 육두구, 계피 등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과거와 같은 경제적 중요성을 잃게 되었습니다.(2) 대체 상품의 부상설탕과 커피: 17세기 말부터 설탕, 커피, 차와 같은 상품이 유럽 시장에서 주요 소비재로 떠올랐습니다.면직물과 산업화: .. 2025. 1. 18. 향신료 무역과 세계사의 변혁: 1부 - 향신료의 여정 세계사를 통틀어 인류 문명의 발전과 변화를 이끈 다양한 요소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향신료는 경제, 정치, 문화의 변혁을 촉발한 중요한 동력 중 하나였습니다. 단순히 음식의 맛을 더하는 역할을 넘어, 향신료는 무역 네트워크의 발전, 제국주의의 확산, 그리고 세계화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이번 블로그 시리즈에서는 향신료가 세계사에 미친 영향을 탐구하며, 1부에서는 향신료가 동남아시아에서 서유럽으로 전달되는 경로와 관련된 주요 주체들을 살펴보겠습니다.1. 향신료의 원산지: 동남아시아동남아시아는 향신료의 주요 생산지로, 몰루카 제도(오늘날 인도네시아)가 정향과 육두구의 본고장이었습니다. 계피는 스리랑카에서, 후추는 인도에서 주로 생산되었습니다. 이러한 향신료들은 그 가치를 인정받아 현지 상인들.. 2025. 1. 17. 이전 1 다음